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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어떻게 되는 거야"
[ 2010년 02월 24일 21시 57분 ]
의학전문대학원 준비생 A씨는 최근 의전원에 대한 소식을 찾아보면서 고민에 빠졌다. 자신이 준비하는 입시시험이 앞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인데 시원하게 알려주는 사람은 없다. 교육과학기술부에 전화도 해보고 학원에 상담을 해보지만 막막한 것은 마찬가지다.

의사양성체제를 놓고 교과부와 전국 의대ㆍ의전원이 명확한 정책 발표를 하지 않고 있어 무성한 논란만 지속되는 가운데 애꿎은 학생들만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전원 입시 전문 학원에 따르면 최근 의전원이 없어진다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이나 부풀려진 소문이 떠돌면서 입시생들이 불안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 학원들은 학생들에게 “발표된 내용은 없다”면서 “설사 바뀌더라도 당장 기존의 체제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안정시킨다는 입장이다.

교과부도 최근 민원 전화가 늘었다. 의전원 입시생을 비롯 새로 준비를 시작하려는 학생, 학부모에게서 “의전원이 정말로 없어지는 것이냐”, “없어지면 내 딸은 어떡하냐” 등 민원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의사양성체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4월 말로 예정된 만큼 이로 인한 피해를 학생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것이다.

의전원 졸업생 B씨는 “의전원 체제 관련한 사안들이 산적해 있는 것을 알고, 부당한 부분을 느낀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결국엔 학생 본인이 잘 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의전원이 없어진다면 우리가 중간에 끼인 세대로 시행착오의 과정을 온 몸으로 겪어야 하는 것”이라며 “현재도 의전원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닌다는 느낌이 드는데 의대든 의전원이든 전체 대학이 일관성 있게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의전원 입시생이든, 입학생이든, 졸업 후 수련의를 앞두고 있는 사람이고 간에 교과부와 의학 당국이 갈팡질팡 하고 시기를 유예하는 틈에 어느새 학생들이 끼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김성은기자 ks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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