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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길 택한 의료기기 제조社 자부심 갖자"
[ 2010년 02월 25일 09시 10분 ]
“모두들 의료기기 수입을 하면 편하고 돈도 많이 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낮에는 생산과 영업을, 밤에는 연구개발을 해야 하는 등 제조를 하면 수입하는 곳보다 3배, 4배 더 일해야 합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2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문창호 이사장(리스템 대표이사)은 국내 의료기기제조업체들에 대한 독려와 함께 비전을 제시했다.
문 이사장은 “이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저와 여러분은 제조를 선택했다”며 “그 이유는 제조가 국가의 미래이자 희망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참석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어 “지난해 이 자리에서 2008년도는 새로운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단계이며 이를 기반으로 2009년도부터는 강한 조합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제조업체 중심의 조합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실제 조합에서는 올해 제조사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기기산업기술연구조합을 설립한다. 이 곳에서는 더욱 많은 정부의 연구개발 자금이 제조업체에 직접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해 선정된 조합의 교육훈련혁신센터는 조합원사의 임직원 교육을 위해 노동부에서 연간 6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업체가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교육을 위해 전력할 계획이다.
“우리 의료기기조합은 의료기기산업발전을 위해 큰 결정을 했습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협회)와 산업발전이라는 큰 뜻을 같이 하기 위해 역할분담을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문창호 이사장은 그동안 적지 않은 우려를 빚어온 조합-협회 간 통합에 대해 밝은 전망과 함께 논란을 일축했다.
문 이사장에 따르면 그동안 조합이 수행해 오던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모든 사업은 그대로 진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관련된 인허가 또는 제도개선 등의 사항은 협회로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회의 이사진을 수입 15인, 제조 15인 동수로 구성, (가칭)의료기기정책개발연구원을 설립, 협회의 수입요건확인을 통한 수입의 30%를 매년 지원한다. 이는 의료기기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규제개선을 위한 사업에 사용한다.
그는 “업계의 어떤 인사는 식약청 인가 단체가 아니라서 불이익을 받고 힘이 없다고 말하지만 우리 조합은 그렇기 때문에 산업발전만을 위해 일할 수 있다”며 “정부의 예산지원이 없기에 이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6일 열리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제11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조합과 협회의 회원 일원화에 대한 세부내용이 발표된다. 이어 이사회 및 임원진도 새로 구성될 예정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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