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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25일 D·J·H·H 4개 제약사 급습
[ 2010년 02월 25일 09시 31분 ]
정부가 제약계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연일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업계에 대한 세무조사에 돌입하며 업계 전체가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

25일 제약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제약·도매·의료기기 업체에 조사반을 파견해 회계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날 4개 제약사와 도매상 14곳, 의료기 제조·판매업체 12곳에 동시다발적으로 조사반을 파견했다.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은 제약업체는 상위 제약사인 D사와 J사이고 중견 제약사인 H사 2곳 등 4곳이다.

특히 D사에는 약 30명의 조사반이 급습해 회계장부와 CD 등을 챙겨 돌아갔다.

국세청 조사반은 판매마케팅 자료가 아닌 회계장부 일체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지며 리베이트 뿐만 아니라 회계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세청의 이번 조사는 사전 통보없이 이뤄진 것으로 해당 제약사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 해당되지 않는 업체들도 불똥이 튈까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안 그래도 정부의 정책으로 업계 전반이 힘든 상황인데 국세청까지 나섰다"며 "제약계가 정부에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은 25일 오전 기자브리핑을 통해 리베이트 자금 조성을 위해 무자료 매출과 허위세금계산서 발행이 만연되어 있기 때문에 의료·제약업계에 대해 전방위 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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