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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자극기 피해 강력 대처-TF팀 구성"
[ 2010년 02월 26일 03시 24분 ]
대한이과학회(회장 이광선/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가 '음향자극기 치료법'에 대한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있는 가운데 TF팀을 구성,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과학회는 25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난청치료 피해 예방을 위해 모(母) 학회인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함께 TF팀을 꾸리기로 의견을 모으고 더 이상 피해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음향자극기’로 환자를 치료한다는 것은 객관적 근거가 없어 학회 차원에서 인정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학회는 현재 전국적으로 ‘음향자극기’ 치료를 하고 있는 병·의원을 중심으로 피해 사례를 모으고 있으며, 학문적으로 이 치료법이 가능한 지에 대해 최근 논문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

26일 학회 관계자는 “전염성 난청은 수술로 가능하지만 감각적 난청은 치료하기가 어렵다”며 “음향자극기 치료는 긍정적 치료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난청이 좋아지려면 죽었던 세포가 재생하느냐의 문제인데 최근 논문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면서 “세포가 재생한다는 데이터는 없고, 안 된다는 논문은 많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의학적으로 가능한 지 여부를 근거 중심에서 체계적으로 수집, 조사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서는 논문이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모두 구두 발표나 포스터 형식”이라며 “동물실험 데이터가 없을 뿐더러 심사위원들의 리뷰와 심의를 거쳐 학술지에 실린 논문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치료법을 이비인후과 전문가들이 가만히 방치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이비인후과학회, 이과학회가 함께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학회는 3월 중순경 개최되는 상임이사회 전까지 TF팀을 꾸려 활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식약청을 비롯 일부 서울 구 보건소에서 ‘음향자극기’ 치료법에 대해 의학적 타당성 등을 묻는 공문이 대한이과학회에 접수된 바 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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