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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도 배고프다고 하더라"
[ 2010년 02월 26일 21시 54분 ]
서울시의사회 나현 회장이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나현 회장은 26일 서대문구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대학병원이 우리도 배고프다고 하더라. 인근 세브란스병원은 연간 1조원이 넘는 진료수입을 얻고 있다"며 "말이 안 된다.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확실히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전달체계 TF팀장으로 활동 중인 나 회장은 "연말에 의료전달체게 개편에 대한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의사단체 집행부의 관심이 많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나 회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노원구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발언과도 맥을 같이한다.

경 회장은 당시 "1차 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TF팀을 구성해 노력 중이다. 현재 1차와 3차 의료기관이 경쟁하지만 앞으로는 대학병원에서 경질환 환자를 자주 보면 손해가 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한 바 있다.

나현 회장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서 논의 예정인 리베이트 쌍벌죄법에 대해서는 "막으려 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서대문구의사회 김흥용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회에서 우호적으로 의료계를 지원하는 국회의원이 있다"며 "의사가 진료만 하던 시대는 지났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회원 참여를 당부했다.

서대문구의사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320만원이 감소한 6640만원을 의결했다.

이는 지역 재개발 등으로 회원이 감소한 것이 주요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대문구에 폐업한 의원은 11곳으로 개업(3곳)한 의원의 3배가 넘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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