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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새로 열고 일산 몸집 키우는 백병원
[ 2010년 03월 02일 01시 51분 ]
해운대백병원이 이달 8일 1004개 병상 규모를 바탕으로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

일산백병원 역시 200병상 증축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어 2010년 인제대의료원의 사활 건 행보가 시작됐다.

일산백병원은 현재 200병상 증축이 7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며 6월 완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지면적 1만 1508㎡로 기존 건축면적 3531㎡에 약 1511㎡가 증축될 예정이며 건폐율도 13%가 더해져 약 43%로 높아진다. 용적률 역시 300% 가까이로 높아짐에 따라 지상 2층을 더해 총 13층으로 변화한다[표 참조].

2층에는 내과ㆍ외과 중환자실과 환자들 중 일반 병동에 있기에는 중(重)하지만 하루에서 이틀사이의 관리가 요구되는 수술 환자를 위해 단기 입원 병동이 들어선다.

중앙백의료원 이원로 의료원장은 “나머지 공간은 이미 내과계와 심장혈관센터, 소화기 및 종양센터에서 외래 진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면서 “올 해는 200병상 증축과 함께 특화 센터 육성 및 운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산백병원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힘이 실릴 분야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심장혈관센터와 뇌신경센터, 특화된 암센터 등이다.

특히 심장혈관수술 메카로 키워나가기 위한 일산백병원의 목표는 초창기 단계에서 벗어나 좀 더 큰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는 상태다.

단독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외과수술, 의학, 영상계통을 비롯한 다른 지원시스템 등을 구축해 심장혈관병원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의료원장은 “7년 정도 됐으니 초기단계는 지났고 심장혈관계통을 계속해서 강화해 최종적으로는 전문성을 갖춘 병원으로 간다는 방향을 세우고 있다”며 올해 증축된 건물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육성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산백병원은 또한 경기 북부 지역에 위치해 의정부, 연천 등지에서의 중환자 유입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올해 응급의료센터를 확장, 들어가는 길목에서부터 시작해 규모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응급의료의 질을 높여 환자 유입 활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에서다.

해운대백병원, 이달 8일 진료 시작…특화분야 국제인증 추진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2월16일 가상진료를 개시, 22일 모의진료를 거쳐 이달 8일부터 실질적인 외래진료를 시작한다.

해운대백병원의 전면에 나서게 될 분야는 외상전문센터와 생체간이식센터다.

외상전문센터는 중증이나 다발성 외상을 입은 환자를 위해 최첨단 전자 시스템을 이용, 협동진료와 더불어 24시간 이내에 모든 응급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무기로 집중 육성한다는 목표다.

간이식센터 또한 간경변으로 인한 말기 간부전 환자에게 생체간이식 치료법을 적용, 만성 간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경쟁력을 갖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병원이 이제 막 개원해 시작단계를 밟고 있는 만큼 특성화 전략을 통해 병원 안정화를 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운대백병원이 해운대라는 관광지와 부산이라는 지역적 위치를 강점으로 해외 환자 유치에 중대한 목표를 설정한 만큼 병원급 국제인증을 바로 시작할 수는 없지만 특화된 분야의 국제인증 준비로 단계적 절차를 밟아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원로 의료원장은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접근성이 용이한 러시아, 동남아, 중국 등의 해외 환자 유치를 염두해 두고 있다”면서 “아프가니스탄 병원에 의료진 파견 계획도 있어 깊이 있는 경험도 쌓고 중동쪽과의 연결 등 의미 있는 전초기지를 쌓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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