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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병원 청사진 서울아산서 첫 공개
[ 2010년 03월 02일 03시 03분 ]
야심찬 준비에도 불구하고 출발부터 구설수에 휘말렸던 연구중심병원 사업과 관련,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그 청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오는 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연구중심병원 사업에 관한 첫 공개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TFT 회의내용 유출로 곤혹을 치렀던 이후 처음 열리는 공개행사로, 복지부는 이 자리에서 논란이 됐던 지원정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시 문제가 됐던 부분은 ‘건강보험 재정을 연구중심병원에 투입한다’는 내용과 ‘연구중심병원에서 공중보건의사를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 등 크게 두 가지.

이에 대해 복지부는 “회의 석상에서 논의된 바는 있지만 복지부의 방침은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때문에 이번 공개 토론회는 복지부가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복지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연구중심병원 사업의 한 부분에 불과한 만큼 토론회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사업 전반에 관한 복지부의 입장이 발표될 것”이라며 “인센티브 부분은 상당히 예민한 문제인 만큼 향후 충분한 논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복지부는 토론회 장소를 서울아산병원으로 선정한 이유와 함께 문제의 소지가 되는 부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복지부는 “의료연구 현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실제 연구를 수행 할 연구능력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토론회 장소를 서울아산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임상연구 능력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외 환자 유치 등 글로벌 의료 산업화가 가능한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15년 아시안 빅5, 2020년 글로벌 빅10 연구중심병원’의 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 열리는 공개 토론회인 만큼 플로어에서 인센티브에 대한 질문이 예상돼 복지부가 어떤 입장을 피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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