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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독주 '아스피린' 보령·한미 추격
[ 2010년 03월 02일 21시 40분 ]
3월부터 항혈전제에 대한 보험 기준이 변경되면서 바이엘쉐링제약이 독주하고 있는 아스피린 시장의 점유율 확보를 위한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2일 제약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심혈관·뇌혈관·말초동맥성 질환의 혈전 예방 및 치료에 아스피린만을 1차 약제로 한정하는 고시안을 발표했다.

따라서 현재 항혈소판응집억제제 시장에서 바이엘쉐링과 보령제약, 한미약품 등이 마케팅을 강화하며 제품 알리기에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고시에 따라 아스피린 관련시장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사의 제품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우선 바이엘쉐링제약은 '아스피린 프로텍스정'의 TV광고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인지도 확대를 꾀하고 있다. '아스피린 프로텍트정'는 관련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TV광고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특별한 마케팅 강화방안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액수는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연초 계획했던 마케팅을 진행하며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령제약의 경우 눈에 띄는 마케팅 강화방안은 없지만 현재 영업사원을 통해 의사들에게 저렴한 약가를 강조, 처방을 더욱 늘려가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우리는 의사들 처방전에 의한 매출이 95%에 이르기 때문에 이를 더욱 확대하자는 방안이다"며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 역시 영업사원들에게 이번 고시 내용을 주지시키며 의사들 대상의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해 가고 있다.

특히 한미의 경우 강점을 가지고 있는 순환기 계열 약물과 함께 판촉물을 제작해 의사들에게 배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최근 포장을 변경해 편의성을 제고했다"며 "영업사원들에게 리마인드 교육을 통해 제품 이해를 돕고 영업활동 역시 강화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바이엘이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보령과 한미가 보다 저렴한 약가를 강조하며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며 "따라서 바이엘도 기존 1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스피린 프로텍트정'의 약가는 정당 77원이지만 '보령아스트릭스캅셀'은 정당 43원, '한미아스피린장용정'은 61원이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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