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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꾸렸는데 수장은 전부 "No"
[ 2010년 03월 03일 01시 53분 ]
한국제약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첫번째 회동에서 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3일 제약협회 윤석근 회장 직무대행과 비대위(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녹십자 허일섭 회장,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유한양행 김윤석 사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는 오전 7시30분부터 3시간에 걸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대위 위원장에 몇명의 위원들이 추천됐지만 당사자들이 극구 고사, 결국 위원장은 결정되지 못했다.

윤석근 회장은 "연배가 있는 분들 위주로 추천이 나왔지만 당사자들이 이를 고사했다"며 "지속적으로 접촉해 이르면 금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위원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을 비롯해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등이 위원장으로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고혈압치료제 목록정비,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고혈압치료제 목록정비,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저가구매 인센티브) 등이 주로 논의됐다.

윤석근 회장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특히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가 제약산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라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며 "하지만 정부의 의지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뚜렷한 대응방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단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정부에 다시 한번 제출할 생각"이라며 "오늘 같은 회의를 통해 대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윤석근 회장 직무대행을 포함해 비대위 위원들 간 가벼운 농담 한마디 나오지 않을 정도로 무거운 분위기가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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