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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고혈압 치료제 '국산신약 15호' 임박
[ 2010년 03월 03일 05시 36분 ]
국산 신약 15호가 탄생할 전망이다.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이 3일 식약청에 고혈압치료제 '피마살탄(Fimasartan)'의 신약 허가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피마살탄'은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인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계열로, 혈압 상승의 원인 효소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함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리는 원리의 약물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해 말 전국 24개 병원에서 실시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0월쯤 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9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현재까지 12년 간 투자금액은 총 500억 원 규모며 출시 이후에도 복합제 및 추가임상 등의 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 중 35억 원은 국책지원과제로 정부 지원금이 투입됐다. 실제 후보물질 합성을 시작한 1992년부터 계산한다면 18년이 소요된 셈이다.
고혈압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큰 시장으로 ‘피마살탄’은 국내 신약 역사상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하는 약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 고혈압 시장은 1조2000억원 규모이며, 이중 ARB계열이 5천4백억 원으로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고혈압시장의 성장률이 매년 9%인데 반해, ARB계열은 최근 3년간 매년 23%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약물 효과와 경제성을 앞세워 출시 5년 안에 국내시장에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피마살탄'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합제도 현재 개발하고 있다.
김광호 사장은 "아직은 허가 신청 단계지만 국내 신약 역사상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하는 첫 사례로 개발 과정에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신약인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성공한다면 보령제약뿐 아니라 국내 제약산업에 큰 동기부여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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