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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 M&A, 바이오의약품 전환 시사"
[ 2010년 03월 04일 03시 35분 ]
최근 잇단 글로벌 제약사들의 M&A가 화학적의약품 시대 주류를 이룬 업체들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으로의 확대를 위한 행보라는 주장이 나왔다.

4일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실제로 최근 다국적 제약사 가운데 독일 Merck KGaA 사가 생명공학기업 美 Millipore Corp.을 약 72억달러에 인수했며 일본 Astellas Pharma(매출액 규모 일본 내 2위 업체) 美 OSI Pharmaceuticals 를 약 35억달러에 적대적 인수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Millipore는 생물학 연구분야와 바이오의약품 테스트/제조 분야 관련 기술 및 기자재, 서비스 제공을 핵심역량으로 하는 미국 바이오텍 업체로 Merck는 이번 인수를 통해 Life Science Chemicals 부문 매출액 비중을 현 25%에서 35%까지 확대시킬 계획을 밝혔다.

또한 Astellas는 블록버스터 항암제 폐암표적치료제 Tarceva(매출액 약 3.5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OSI pharmaceutical사의 인수를 통해 항암제 부문의 강한 약진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Astellas는 2015년을 겨냥해 중장기 비전으로 항암제, 신경제 대사성질환에 집중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초와 최근 M&A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으로의 전환을 시사하고 있다"며 "이노베이션 고갈에 직면한 글로벌 제약업체들의 전략적 대안은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조명받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점진적 확대는 업체간 합종연횡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연관 업체들 또한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이며, 중장기적으로 한국 제약업종에도 적지 않은 영향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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