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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에 재조사 탄원서 내고 공개토론 제안
[ 2010년 03월 04일 22시 00분 ]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카바(CARVAR) 수술 안전성 논란이 치열한 가운데 이 수술을 받은 환자가 직접 보건복지가족부에 탄원서를 제출해 이목이 집중된다.

카바수술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이고도 심도 있는 재조사와 기존 수술법인 판막치환술 전문의들과 환자들이 참석한 공개토론을 요구한 것.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송카사모(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인 지형식 씨는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장문의 탄원서를 복지부에 보냈다.

지형식 씨는 4일 데일리메디와 전화통화에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조사는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이해없이 성급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카바수술의 부작용 및 사망률 자료는 과학적이지도, 객관적이지도 못한 방법으로 수술중단을 성급하게 판단했으며, 적합하지 않은 비교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카바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환자들과 가족, 카바수술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다른 환자들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며 탄원서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지 씨는 지난 2008년 대동맥판막폐쇄부전증을 진단받은 후 송명근 교수로부터 카바수술을 받고 완치 된 지 1년 3개월이 지난 현재 매우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송카사모회원들은 한결같이 심장판막 고장으로 기계판막치환이나 조직판막치환을 받지 않고, CARVAR 수술을 받은 것이 복(福) 받은 것이라고 자신 있고도 당당하게 말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지 씨가 강조하는 점은 기존 수술법인 기계 및 조직판막치환술을 받은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삶의 질적인 면에서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그는 “평생 와파린을 먹고, 재수술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사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삶의 질은 비교할 수도 없다”며 “카바수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막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씨는 판막치환술을 하는 전문의들과 환자들이 참석한 토론장에서 공개적으로 ‘있는 사실 그대로를 가감없이 토론하는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환자 스스로 판단해 결정하게 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판막치환술이 안정되고 우수한 판막수술이라고 하는 치환술의 심장전문의와 환우들, 그리고 카바수술 심장전문의와 환우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공개토론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를 알려서 선택은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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