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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서 국내 첫 320채널 CT 도입
[ 2010년 03월 04일 22시 03분 ]
지난 2007년 말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에 150여대가 설치돼 장비의 우수성 및 안전성이 입증된 320채널 CT가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현재 국내 대학병원 등에서 가장 많은 보급돼 사용되고 있는 CT 사양은 64채널이다. 삼성서울,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이 아닌 300여 병상 규모의 중소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고가의 첨단 320채널 CT 도입을 결정했다는 사실에 의료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익병원은 지난 1월 도시바의 첨단 MDCT인 320채널 CT Aquilion ONE을 도입,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으며, 4일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

Aquilion ONE은 도시바에서 10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으며 320 채널 Wide Area Detector를 채택해 한 번 회전에 160mm의 인체 영역을 초고속으로 검사함으로써 뇌, 심장 등의 정교한 영상을 매우 신속하게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장비다.

지난 2007년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 최초 소개된 이 장비는 기존보다 최소한의 방사선 피폭과 조영제 만으로도 짧은 시간 내 검사가 가능, 응급환자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 뇌졸중인 경우 진단과 치료시간 단축이 환자의 생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Aquilion ONE은 10분 이내에 환자 진단이 가능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0.5mm의 우수한 화질의 영상획득이 가능해 미세한 병변을 조기 찾아낼 수 있으며, 3차원 영상 제공으로 기존 CT에 비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존 CT촬영이 전혀 불가능했던 부정맥 환자의 경우 심장 촬영이 가능하며, 응급상황시에 환자의 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 박리, 폐색전증, 뇌졸중 등을 한 번의 촬영으로 신속 진단이 가능하다.

병원 라석찬 이사장은 "최근 심장 및 뇌 질환 환자의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CT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시점에서 최첨단 CT를 도입한 것은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진 기술과 최신장비를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좋은 의료환경에서 타 병원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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