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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동맥색전술, 분만후 출혈 치료 효과"
[ 2010년 03월 05일 03시 03분 ]
분만 후 출혈 치료방법인 ‘자궁동맥색전술’이 여러 이점에도 체계적인 근거 평가가 없어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효성이 입증돼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은 5일 “아이를 낳다가 산모들이 사망하는 주요 원인인 분만후 출혈에 ‘자궁동맥색전술’의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자궁동맥색전술은 출혈을 일으키는 자궁동맥 혈관을 찾아 카테터로 색전물질을 주입해 지혈시키는 의료기술이다.

이 수술법은 수술적 치료방법과 달리 전신마취의 위험성이 적고, 자궁을 보존해 추가적인 임신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그러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 평가가 돼 있지 않아 분당 서울대병원 등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진료현장에서 널리 시행되지 않고 있다.

NECA에 따르면 2008년도 국내 분만 후 출혈 발생률은 전체 분만 산모의 4%, 1만8142건(심평원 청구자료)으로 분만 후 6주 이내에 500mL 이상의 출혈로 매년 치료받고 있는 실정이다.



분만 후 출혈 치료방법을 살펴보면 전체 1만8142명 중 1만7613명(97.1%)은 약물치료 등을 받았으며, 293명(1.6%)는 자궁동맥색전술 시술, 195명(1.1%)는 자궁적출술을 받았다.

자궁동맥색전술을 받은 환자 중 절반이상이 수도권지역에 분포돼 있으며, 분만 후 출혈 환자 중 타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843명(4.6%)으로, 이 중 종합병원 이상으로 이송된 환자 312명의 30%가 자궁동맥색전술을 받았다.

국내 자료를 이용한 메타분석 결과, 자궁동맥색전술 성공률은 93%, 단기 합병증은 8%로 나타나 국외 문헌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자궁동맥색전술 시행 후 생리 회복률은 98%, 임신성공률은 85%(53명 중 45명)으로 나타났다.

NECA는 자궁동맥색전술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활성화를 제안했다.

NECA 배종면 연구위원(제주의대 교수)은 “자궁동맥색전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지 못한 이유는 산부인과와 자궁동맥색전술 시술이 가능한 병원들 간 원만한 연계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며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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