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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상승세 멈추고 주춤
[ 2010년 03월 05일 03시 28분 ]
보령제약 주가가 자체 개발한 고혈압치료제 '파마살탄'에 대한 신약 신청을 전후로 3일 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재(오전 11시35분) 보령제약 주가는 전날 종가대비 150원 하락한 3만4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보령은 지난 3일 식약청에 파마살탄에 대해 신약신청을 했다. 보령제약이 허가를 받게 되면 국산 15호 신약이 탄생하게 된다.

‘피마살탄’은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인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로, 혈압 상승의 원인 효소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함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리는 원리의 약물이다.

보령제약 주가는 신약신청 전날인 2일부터 4일까지 상승세를 기록해왔지만 현재 잠시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다.

실제로 보령제약 주식은 지난 2월 26일 종가에서 3만175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신약 신청 소식이 점차 알려지며 3월 2일 소폭상승한 3만1850원(100원), 3일 3만3000원(1150원), 4일 3만5050원(2050원)을 나타냈다.

고혈압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큰 시장으로 ‘피마살탄’은 국내 신약 역사상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하는 약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내 고혈압 시장은 1조2000억원 규모이며, 이중 ARB계열이 5400억원으로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약물 효과와 경제성을 앞세워 출시 5년 안에 국내시장에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피마살탄’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합제도 현재 개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신약승인 소식이 아니기 때문에 폭발적 주가상승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이후 식약청 신약승인이 떨어질 경우 보령제약 주가의 상승세는 한동안 화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피마살탄’의 물질명은 2006년 1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일반명(INN) 리스트에 등재됐으며, 2001년 미국특허를 시작으로 일본, 호주, 유럽6개국, 멕시코, 러시아 등 현재 17개국에서 32개의 물질특허와 제법 특허를 취득하고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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