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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서비스업·원격의료 예정대로 추진"
[ 2010년 03월 05일 21시 30분 ]
보건복지가족부가 건강관리서비스업을 허용하고 원격의료를 포함한 U-헬스 산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개원가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원격의료에 대해서는 양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복지부 최희주 건강정책국장은 5일 인천 송도켄벤시아에서 열린 '가천의대길병원 협력병원초청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정책 방향을 밝혔다.

현재 건강관리서비스업과 원격의료는 대한의사협회 등 개원가가 환자 이탈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상황.

최희주 국장은 "건강관리서비스업을 허용하는 법안을 오는 4월경 의원입법 형태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정부 정책은 앞으로 예방에 집중되며, 개인의 의료선택권을 넓히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앞으로 전 국민을 질환군과 건강주의군, 건강군으로 분류해 질환을 뺀 나머지 집단이 건강관리서비스를 받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전체 시장의 20~3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최 국장은 화장품 회사를 예로 들며 "화장품 업계에서 의사를 고용하는 한편 성형과 피부관리 등을 결합한 사업모델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안다"고도 했다.

그는 "일부 대형병원은 18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건진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사실상 건강관리서비스사업 성격을 띠고 있지만, 현 법규상 드러내지 않을뿐"이라며 대형병원과 민간업체에서 이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료는 이미 레드오션이다. 정부 입장에선 보험료 올리지 못한다. 그렇다면 지불체계를 개편하거나 보험심사가 더욱 엄격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막대한 건보 적자를 경험한 정부는 새로운 의료시장 창출이 가능토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검토될 수 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격의료를 포함한 U-헬스에 대해서도 "지식경제부와 올해 300억원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의료서비스가 융합으로 갈 수밖에 없다. IT와 NT, 미용을 결합한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희주 국장은 "의료환경은 이미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의료기관은 한 기업체의 건강관리를 전담하는 B2B 형태의 모델로 접근하는 것이 좋은 방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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