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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뇌졸중센터 모델이 되겠다"
[ 2010년 03월 08일 06시 00분 ]
“궁극적으로는 환자를 줄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몇 명의 환자를 유치해 특출난 방식으로 다른 센터와 어떻게 경쟁하겠다기 보단 그야말로 교과서적인 방식으로 접근해 지역사회에서 제대로 된 뇌졸중센터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난 3일 새롭게 개소한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 김용재 센터장(신경과)[사진]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처럼 센터 운영 방향을 전하면서, 목동병원만의 뇌졸중센터뿐만 아니라 이를 필두로 지역 거점 병원의 시스템을 만드는 첫 삽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전해왔다.

요즘 같이 치열한 특화 센터 경쟁 시대에 궁극적인 목표는 환자를 줄이는 것이며, 미처 마련되지도 않은 각 지역사회의 거점 병원 뇌졸중센터까지 내다보는 김용재 센터장의 첫 걸음이 심상찮다.

김용재 센터장은 “뇌졸중은 특성상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3시간 이내에 혈종용해제를 주입해야 한다"며 응급치료 중요성에 가장 먼저 목소리를 높였다.

보통 뇌 질환 하면 빠른 조치보단 기다려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결코 아니며, 다른 질환들과는 다르게 시간 싸움인 셈”이라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뇌줄중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김용재 센터장은 “응급조치가 필수이며, 치료할 수 있고, 예방이 가능하다”는 이 세 가지 원칙을 이번 센터 운영을 통해 환자들에게 적극 알리고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이름뿐인 센터를 거부, 교과서적인 접근 방식으로 뇌졸중 환자 집중 치료를 위한 여건을 이미 설계해 놓은 상태다.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중재방사선과 등의 의료진과 항응고제 전문 약사와 외래 코디네이터 등 전담팀을 구축해 뇌졸중 환자만을 위한 집중 치료실 운영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특히 김용재 센터장은 “60분 이내의 응급 환자 치료를 위해 짜여진 ESC 시스템을 365일 24시간 가동하며 응급실과 집중치료실, 전담팀 등을 단시간 내에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할 것이다”면서 기존의 시스템만으로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실 이대목동병원의 뇌졸중 치료는 2008년 혈전용해제 시술 100례를 달성하고 작년 뇌졸중 진료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환자 수나 경험ㆍ연구 면에서 1,2위를 다툰다.

하지만 김용재 센터장은 뇌졸중 집중 치료를 위한 보다 완벽한 시스템을 확립해 다른 지역병원들이 뇌졸중 치료에 손을 놓지 않게 모범적인 사례가 되겠다는 포부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뇌졸중 질환의 성격상 지역사회 거점 병원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김용재 센터장은 “표준화된 치료 방법과 꾸준한 질 관리가 우선”이라면서 “근거중심을 전제로 질환의 전 단계와 후, 진료 시스템 및 합병증 치료, 교육ㆍ관리까지 해 주는 것이 뇌졸중센터의 몫”이라며 환자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고민하는 센터가 될 것임을 전했다.

그는 이어 “가장 정석인 교과서적 접근을 바탕으로 만만찮은 과정이겠지만 ESC 및 집중 치료 시스템을 완전히 확립시켜 내실 있는 센터를 운영하고, 나아가 국제 인증 추진을 통해 좀 더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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