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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교수 "허대석 원장, 규칙도 모르며 해설"
[ 2010년 03월 08일 03시 31분 ]
“CARVAR 수술 검증 과정의 규칙에 대한 이해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술의 전향적, 후향적 연구 운운하면서 세계화를 논하는 것은 축구 규칙조차 모르는 사람이 월드컵 해설을 하는 격이다.”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자신의 연구과정을 '동네축구'에 빗대며 비하한 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건연) 허대석 원장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송명근 교수와 보건연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은 전향적 연구계획서 작성이다.

보건연은 “송명근 교수에게 전향적 임상연구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완성하지 않아 지금까지 허송세월을 보냈다”며 “두 차례 제출한 임상연구계획서가 허술해 제대로 된 임상시험을 할 수 없었다”고 모 매체에서 송 교수를 비판했다.

이와 관련, 송 교수는 “보건연 연구진의 업무에 카바수술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연구계획서 작성이 명시돼 있다”며 “그런데도 허대석 원장은 이런 기본적인 운영지침 조차 살펴보지 않고 연구계획서 작성 의무가 저에게 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보건연 연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연구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실무위원들이 매우 만족했고 아무도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적이 없다. 그 이후 보건연은 단 한 번도 연구계획서를 수정해 달라고 요청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카바수술이 IRB를 통과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송 교수는 “카바수술은 개발된 후 서울아산병원에서 IRB를 이미 통과했으며, 지난 2009년 6월15일자로 심평원에 공문으로 설명하고 심평원에서 2009년 8월 17일 공문과 구두로 IRB 재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인정을 이미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보건연은 심평원 소속 카바 실무위원회를 지원하는 부서 또는 보조 부서로 나설 자격이 없다”며 “주체는 저와 복지부 위임을 받은 심평원”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 교수는 “후향적 연구는 보건연의 갑작스런 요청에 의해 시작됐다. 저는 후향적으로 검증하라고 한 적도 없으며, 전향적 연구 진행이 되고 있지 못한 것은 보건연의 책임임에도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보건연이 국가 위탁기관으로서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추락한 신뢰도를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묵묵히 지켜봤다”면서 “그러나 이번 허대석 원장의 인터뷰처럼 그간의 불법적 행위에 대한 해명도 없이 매번 새로운 허위사실을 언론에 유포하는 행태가 지속될 경우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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