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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회장 박빙…화두 건보급여 확대
[ 2010년 03월 08일 21시 47분 ]
2주 앞으로 다가온 대한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김정곤ㆍ이범용 후보는 ‘추진력’과 ‘회무경력’을 강점으로 치열한 선거 운동에 총력을 다 할 전망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주 기호 추첨을 통해 기호 1번 김정곤 후보[사진左], 기호 2번 이범용 후보[사진右]가 각각 출마한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김현수 현 한의협회장 출마설이 나돌았지만 최종 두 후보로 압축된 만큼 예상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김정곤 후보와 이범용 후보는 모두 경희대 한의과대학 졸업자로 회장 출마를 위한 이력을 탄탄히 다져온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김정곤 후보는 1963년생으로 전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2006.04~2010.02)을 역임, 젊은층인 30~4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용 후보는 1956년생으로 한의사협회 중앙회 대의원총회 의장(2008.03~2010.02)을 역임했으며, 구세력의 지지가 대단하다는 평이다.

한의계 관계자는 “김정곤 후보가 서울시한의사회장 역임 때 선배들에게 얼마나 잘 했느냐가 승패의 관건일 것”이라며 “김 후보는 사람을 아우르는 스타일이며, 이 후보는 카리스마가 대단하다”고 평했다.

최대 화두 ‘민생안정’…건강보험급여 확대가 첫째

이 두 후보의 공약사항을 살펴보면, 첫째로 꼽는 것이 한의계 내외부 ‘민생안정’이다. 건강보험 확대로 한의원 문턱을 낮추고 경영 개선을 이뤄야 한다는 것.

김정곤 후보는 8일 데일리메디와 통화에서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가 시급하다”며 “한양방 2원 체제임에도 양방에 비해 제도로서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은 환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범용 후보도 “정액정률 상한선을 올려 민생 부문을 첫째로 개선하겠다”며 “한방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에도 보험급여가 너무 낮아 한양방 경쟁관계가 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곤 후보 ‘추진력’ vs 이범용 후보 ‘회무경력’

데일리메디 전화통화에서 두 후보에게 강점을 묻자 김정곤 후보는 ‘추진력’을, 이범용 후보는 ‘회무경력’을 꼽았다.

김정곤 후보는 ‘100년을 여는 한의약 혁명, 뚝심과 지혜로 반드시 이루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혁명’이라는 강한 표현을 통해 한의계 전반에 걸친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뜻이다.

김 후보는 “기본적으로 한의계 내부적으로 회무에 대한 인식, 의료인으로서 단합된 봉사활동 등 한의계 전반에 걸쳐 협회의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며 “서울시한의사회장으로 4년동안 추진력이 검증됐다고 생각한다. 한의계 어려운 회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혁신하는 데 주력, 꼭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범용 후보는 1992년 성북구한의사회 회장, 한의협 부회장,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 등 회무 경험만 24년으로, ‘회무의 달인’으로 평가된다.

이 후보는 “회무를 그만큼 오래 봤다는 것은 어떻게 회의를 이끌고 정부와 어떻게 상의해서 제도로 만들고, 회원들의 의견을 제도로 어떻게 녹여 내는 가하는 부분에서 경험과 경륜을 고루 갖췄다는 의미”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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