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백억원의 정부 지원금이 걸린 권역별 전문질환센터와 관련, 관절염과 호흡기 분야의 마지막 티켓 주인공이 조만간 결정된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9일 ‘2010년 권역별 전문질환센터(관절염, 호흡기질환)’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사업은 복지부가 Big 4 병원 등 수도권으로의 환자 집중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
서울 소재 병원들이 주도하는 대형화·고급화 경쟁으로 인해 지방의료의 상대적 격차가 심화되면서 정부 개입을 통해 일정한 보완책 마련, 양극화를 줄이겠다는 취지였다.
관절염 및 호흡기질환센터 사업은 지난 2008년 전북대병원 등 호남권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대구·경북, 충청권에서 4개 기관을 추가로 선정 총 8개 기관이 수혜를 받고 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지역은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과 강원, 제주도 등 2개 권역.
정부가 나눈 6개 권역 중 4개 권역에 전문질환센터가 선정, 오픈 준비중인 만큼 사실상 이번 공모는 관절염 및 호흡기 분야의 마지막 선정 작업인 셈이다.
복지부는 이번 공모에서 동남권 2개, 강원·제주 2개 기관 등 총 4개 기관을 선정, 권역별로 각각 250억원과 150억원씩 총 400억원 국고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100% 국고 지원금으로 진행되는 만큼 해당 지역 병원들의 치열한 유치경쟁이 예상된다.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사업에 응모할 수 있는 자격은 동남권 및 강원·제주 소재 상급종합병원으로, 내달 16일까지 응모해야 한다.
복지부는 공모에 참여한 병원들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후 현지실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최종 사업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