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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예수병원, 의학박물관 개관
[ 2010년 03월 10일 08시 36분 ]
전라북도 전주시 예수병원이 10일 근현대 의학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의학박물관을 개관했다.

예수병원은 1898년 호남 최초의 근대식병원으로 개원 100돌을 맞은 지난 1998년 병원 본관에 역사 사료실을 갖춘 후 지난해 2월 전문박물관 등록신청과 함께 리모델링해 7월 전라북도로부터 전문 의학박물관 허가를 받았다.

의학박물관은 병원 사료 150여점을 ‘사랑의 수고, 112년의 생생한 기록’ ‘사랑의 전통과 첨단의술의 조화’ 등 두 주제로 전시한다.

예수병원의 의학박물관은 문화재청의 ‘근대 문화유산 의료분야 목록’에 등재된 병원 설립자 마티 잉골드가 말을 타고 왕진을 가는 모습(1898년)과 안과용 수술기구(1948년),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렸던 설대위 전 원장의 종양심부 치료 기록지(1955년) 등이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전주 예수병원은 1898년 미국 여의사 마티 잉골드가 전주 성문 밖에 초가 한 채를 사들여 진료하면서 시작됐으며 국내에서 근대식 병원으로는 세브란스의 전신인 광혜원(1885년)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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