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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의전원 유지 or 수정' 마지막 단계 진입
[ 2010년 03월 10일 22시 00분 ]
의사양성학제 개편을 논의해 온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의치의학제도개선위원회가 9개월 간의 활동을 마무리 하고 답안지 2개를 교과부에 제출했다.
제도개선위원회는 10일 마지막 회의를 갖고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논의한 내용을 정리, 최종안으로 선정된 2개 안을 제시했다.
이날 교과부 측에 전달된 2개 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위원회 비밀유지 서약상 외부 유출이 금지돼 정확한 파악이 어려웠지만 그동안 알려진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 보면 교과부와 의학계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때문에 위원회가 제시한 2개 안은 교과부와 의학계의 입장을 담은 만큼 각각 상반된 내용으로 이뤄졌을 공산이 크다.
실제 위원회 한 관계자는 “명확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교과부와 의학계의 입장이 적절히 반영됐다”며 “양측의 입장은 여전히 엇갈린다”고 말했다.
우선 교과부의 경우 의전원이라는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입학정원의 일정 비율을 고교 졸업생에서 선발할 것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전원은 살리되 제도의 보완 차원에서 입학정원에 변화를 주자는게 교과부의 입장이다.
반면 의학계는 위원회 논의 초반부터 시종일관 자율권 보장을 주장해 왔다.
의전원과 의대를 통합한 학석사통합과정도 거론된 적도 있지만 이 마저도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게 의학계 입장이다.
일단 의사양성체제 개선을 위해 꾸려진 제도개선위원회가 공식적인 활동에 마침표를 찍고 결과물을 내놓은 이상 이제 모든 시선은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는 교과부에 집중될 예정이다.
실제 교과부는 위원회에서 제시한 의사양성학제 대안을 토대로 이달 말 경 최종 정부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교과부의 최종 결정 바로 직전에 예정돼 있는 국회 공청회는 교과부의 결정 방향을 예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실제 오는 18일 국회 교육위 박영하 의원과 김춘진 의원, 복지위 신상진 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청회에서 교과부는 그간의 논의 내용과 함께 정부 측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교과부가 이날 공청회에서 위원회가 제시한 2가지 대안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며 “일정 부문 교과부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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