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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등산하면 의료비 3조 절감"
[ 2010년 03월 11일 02시 44분 ]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등산을 해야 한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11일 등산활동의 의료비용 대체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의료비 절감 정책 대안으로 ‘등산’을 제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등산의 의료비 대체효과는 약 2조8000억원으로, 이는 2007년 민간의료비 27조6000억원의 10.2%에 해당하는 액수다.

등산의 의료비 대체효과 측정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등산인 1099명의 응답을 토대로 이뤄졌다.

산림청은 의료비 대체효과 측정을 위해 ‘귀하는 지난 해 1년간 등산함으로써 매월 의료비를 얼마나 줄였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대한 응답자의 답변을 토대로 액수를 산출했다.

이렇게 산출된 의료비 대체효과를 살펴보면 주 1회 이상 등산을 하는 경우 남성은 5864억원, 여성 5002억원 등 총 1조867억원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1회 이상 등산에 참여할 경우 2조6307억원, 분기 1회 이상 3조4920억원으로 추계됐다. 이를 평균으로 계산하면 2조8000억원의 의료비 대체효과가 있다는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1인당 국민의료비는 연 167만2000원. 등산 활동에 의한 의료비 절감액은 1인 평균 18만1000원. 결국 모든 국민이 등산 활동에 참여한다면 총 10% 이상의 의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산림청은 내다봤다.

산림청 관계자는 “등산 활동은 개인에 대한 의료비 절약은 물론 우리나라의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정책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이 산림청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주요 산을 찾은 1099명에게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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