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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진료 첫 날 '외래 1000명'
[ 2010년 03월 11일 03시 02분 ]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원장 황태규)이 8일 진료 개시 후 부산ㆍ경남권 지역 환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16일부터 시작된 진료 시스템 점검을 마치고 8일부터 실질적인 외래진료를 시작, 8일 첫날에만 1000여 명의 환자들이 방문해 내과 등을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졌다.

병원 관계자는 “울산 등에서부터 고속도로가 바로 연결돼 있다”며 “병원까지 30분 안쪽으로 걸려서 그런지 타 지역에서도 꽤 많이 찾아 왔다”며 외래 진료 초반 분위기를 전했다.

해운대백병원은 건축비만 3000억 원이 들어간 1004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환자가 몰리는 상황에서 외상전문센터와 생체간이식센터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 지역 의료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특히 첫날 외래환자와 더불어 20여명의 외과 입원환자가 내원하면서 진료능력을 평가받은 병원측은 “특화 분야인 외상전문ㆍ생체간이식ㆍ로봇수술 센터에 대한 기대가 높다”면서 “첫 케이스가 나오기 시작하면 부산지역의 특성과 맞물려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 백낙환 이사장 역시 “이러한 센터들의 운영이 많은 인력과 장비, 시설투자에 비해 수익측면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지방에서도 최고 수준의 전문진료센터가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외상전문센터는 중증 또는 다발성 외상 환자들에게 협력 진료를 통해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 및 헬기 등을 구축, 부산과 울산 등 경남권 전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측은 이어 “백병원이 간이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던 역사를 이어받아 생체간이식센터에서 역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오는 25일 부산 지역 인사와 식전행사를 병원 내ㆍ외부에서 진행하고 이어 강당에서 본 행사를 여는 등 다채로운 개원식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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