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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환자 케어전문인력 자격인증 필요"
[ 2010년 03월 13일 03시 12분 ]
말기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호스피스·완화의료가 필수적으로 제공돼야 함에도 국내 여건은 극히 미약해 전문인력 양성 등 제반여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회장 김분한)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자격인증방안과 교육과정개발을 위한 설문조사(교신저자 김도연 동국대일산병원 교수)’란 제목의 논문을 3월 학회지에 발표, “향후 자격인증 방안 및 관련 교육과정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 그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설문은 지난 2009년 6월 17일부터 23일까지의 기간동안 복지부 지정 34개 암 환자 완화의료 기관에 등록된 전문인력 및 학회 회원 1167명 대상 중 220명이 응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자격 인증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직종에 상관없이 대부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에서 의사는 90%, 간호사는 84%, 사회복지사는 89%가 "필요 또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간호사는 현재 석사 과정의 복지부에서 인정하는 호스피스전문간호사제도가 있으나 이번 설문은 실무적인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전문으로 하는 간호사, 즉 ‘호스피스완화의료인정 간호사’로 명한다)

자격인증 방안으로 의사의 경우 46%가 일정한 교육만 받으면 인정의 자격을 부여해 주는 방법을 선호했으며, 사회복지사도 일정교육을 받은 의료사회복지사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 외에 정규 수련을 받을 수 없는 대다수에게는 일정 교육을 통해 인정의 자격을 부여하는 것과 전문으로 하고자 하는 일부에게는 정규수련 과정을 병행하는 것 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한, 교육운영 방식으로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세 직종 모두 주말을 이용한 강의와 일부 실습이 결합된 형태를 선호했다.

의사는 평일 저녁을 이용한 강의, 온라인 과정 등이 뒤를 이었으며, 간호사들은 평일 전일 강의, 온라인 과정이 뒤를 이었다. 사회복지사는 온라인 과정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팀은 “2003년 11월 고시를 통해 전문간호사 자격 및 교육과정에 대한 제도적 기초가 마련됐지만 의사, 사회복지사는 인증체계가 전혀 없다”고 지적하면서 “전문가들의 참여가 보장돼야 자격의 공신력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연구팀은 “다학제적 팀이 함께 참여해 문제를 해결할 때 더 만족스런 돌봄을 제공할 수 있다”며 “통증 및 증상관리, 상담 및 윤리적 의사결정 등 지속적인 교육 과정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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