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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랜드, 흡충류 진단키트 시장 진출
[ 2010년 03월 18일 21시 30분 ]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 등을 생산해온 바이오랜드(대표이사 정찬복)가 최근 래피드 흡충류(디스토마) 진단키트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바이오랜드가 개발한 제품은 Nanosign Cs Ab(간흡충증 진단)와 Nanosign Pw Ab(폐흡충증 진단)이다. 이 키트는 간과 폐 디스토마 항체로 간흡충증과 폐흡충증을 진단한다. 극소량의 혈액으로 10~15분 만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랜드는 이번 진단키트 개발을 통해 약 25억 규모의 국내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게장 등 날 것을 즐겨 먹는 식습관을 볼 때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정찬복 대표이사는 18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를 생산해 왔고,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이번 진단키트를 개발하게 됐다"며 "새로 개발한 제품은 기존 진단법보다 획기적으로 시간을 단축하고 현장에서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정찬복 대표는 "4년에 걸쳐 이 제품을 개발했으며,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중앙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 환경의생물학교실 홍성종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남호우 주임교수,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김동수 교수 등의 전문가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시장의 경우 감염인구가 많은 중국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본다"며 "흡충류는 일반 구충제로 박멸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단의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정 대표가 최대 시장으로 보는 곳은 건강검진이다. 기생충 감염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건진 프로그램에 이 진단키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일부 대형병원에선 하고 싶어도 장비가 없어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 키트를 적용하면 신속·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넓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국내에서 오랫동안 사용했던 스킨테스트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3세대 진단키트라는 것이 정 대표의 주장이다.

정찬복 대표는 "회같은 날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디스토마를 의심해보지 않느냐"며 "소량의 혈액만으로 신속하게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료기관과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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