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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장암, 내시경(ESD) 시술 성공률 높아"
[ 2010년 03월 22일 03시 32분 ]
조기 대장암과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과정에 있는 전암성 병변을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로 치료한 결과 92.7%의 높은 시술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병원 ESD진료팀(외과 정춘식 부원장, 내과 이경훈 과장)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4차 세계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2008년 12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로 측방발육형 종양과 거대용종 및 조기대장암 등 55개 병변을 시술한 결과 ESD시술 성공률 92.7%, 일괄절제율 88.7%, 완전절제율이 81.1%로 조사됐다.

추적 내시경검사로 재발이 없음을 확인한 임상적 완전절제율은 92.4%를 기록하는 좋은 치료성적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시술 관련 합병증은 출혈 3례, 천공 1례, 미세천공 5례에서 발생했으나 수혈 또는 수술적 치료없이 모두 보존적으로 치료됐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ESD시술법은 조기 위암이나 조기 대장암, 크기가 커서 기존의 용종 절제술이나 내시경점막절제술(EMR)로 치료가 어려운 병변을 내시경을 이용해 완전히 절제해내는 치료법이다.

병변의 위치나 크기에 상관 없이 일괄 절제할 수 있어 시술 후 재발 위험이 낮고 정확한 조직학적 평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출혈이나 천공 위험성이 기존 용종절제술이나 EMR법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시술에 경험이 필요하다.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이경훈 과장은 “이번 연구결과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대장의 전암성 병변 및 조기대장암의 치료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술 전 조직검사 결과와 시술 후 전체 병리학적 검사 결과의 일치율이 5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병변의 안전영역과 깊이를 충분히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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