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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안피우는데도 폐암 걸리는 이유
[ 2010년 03월 22일 03시 37분 ]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리는 이유는 ‘제13번 염색체의 특정 변이유전자’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21일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양핑(Ping Yang) 박사는 평생 담배를 피운 일이 없는 사람도 제13번 염색체에 있는 2개의 특정 유전자가 변이돼 있으면 폐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핑 박사는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았으나 폐암에 걸린 377명과 폐암이 발생하지 않은 377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DNA염기서열 변이를 나타내는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추적했다.

그 결과 제13번 염색체에 있는 2개의 특정 SNP가 비흡연자의 폐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인 것으로 밝혀낸 것이다.

연구결과에서 이 두 변이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폐암 발생위험이 약 60%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 박사는 “이 두 변이유전자가 세포증식을 조절하는 단백질(GPC5)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종양학(Lancet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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