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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어 도전한 50대 흉부외과 교수
[ 2010년 03월 23일 08시 47분 ]
심장수술 권위자인 흉부외과 교수가 평범한 중년 남성의 입장에서 쓴 외국어 도전기를 책으로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원곤 교수. 그는 최근 ‘50代에 시작한 4개 외국어 도전기’[사진](맛있는 공부, 1만1000원)를 출간했다.

김 교수는 “책에서 우연히 시작한 외국어 공부가 일본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이어지게 됐다”며 7년간 꾸준히 4개 국어를 공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서문을 통해 “애당초 대단한 목표를 세우고 시작한 공부였다면 제대로 지속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하고 있는 일과 전혀 관련도 없고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외국어들을 활용할 뚜렷한 계획도 없는 상태에서 편하게 시작한 것이 오히려 공부를 지탱하는 원동력인지 모른다”고 밝혔다.

해당 서적은 그간 저자가 학원을 찾아다니며 4개 외국어를 공부한 경험, 공부를 해오면서 느낀 보람, 공부 방법, 그리고 각 언어가 가지는 특징들과 공부환경 등을 잔잔한 필력으로 그리고 있다.

김원곤 교수는 “앞으로 공부의 진전에 따라 공부 방법은 조금씩 바뀌겠지만, 여전히 나는 지하철 한구석에서 사전을 뒤적이며 공부할 것이고, 학원가의 강의실에서 문제를 풀고 있을 것"이라며 "7년 후에 맞이할 또 다른 성과를 위해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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