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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강세 속 시알리스·자이데나 약진
[ 2010년 03월 23일 21시 50분 ]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800억 원대를 넘어서며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데일리메디가 IM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09년도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매출액 기준 862여억 원으로 기록, 전년도 대비 10.5% 가량 올랐다.

지난 2006년 700억 원대에 오른 뒤 3년간 780여억 원 안팎에 머물며 정체기에 보여 왔던 것에 비해 지난해 두 자릿수 이상 비약적인 성장을 보이며 1000억원대 시장을 눈앞에 둔 셈이다.

품목별로는 화이자의 비아그라가 1위를 차지, 지난해 350억 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10년째 시장 점유율 40% 이상이란 대기록을 이어나갔다.

화이자측은 “비아그라의 이 같은 지지는 다름 아닌 강직도 등과 같은 제품력에서 비롯됐다고 본다”며 “다른 전문약들과 달리 환자들의 선호도가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점도 국내에서의 좋은 반응이 계속되고 있는 주요 원동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릴리의 시알리스 선전도 눈에 띄었다. 시알리스는 지난해 255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 점유율 29.6%를 차지했다.

동아제약이 자이데나를 출시한 이후 비아그라와의 양강 체계가 무너지면서 계속된 점유율 하락을 기록하다 전년도 대비 21%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시알리스의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릴리에서 지난해 5mg 저용량 시알리스를 출시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비아그라가 출시 이후 줄곧 유지해 왔던 40% 대 이상의 점유율이 지난해 3, 4분기 내리 무너진 것도 그 때문”이라고 전했다.

출시 이후 시장에서 꾸준한 반응을 얻어온 동아제약의 자이데나는 지난해 처음으로 20%대 고지에 올라섰다.

자이데나의 2009년도 매출액은 총 175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20.3%를 기록, 4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고공성장을 이어나가게 됐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세계 시장 기준으로 볼 때 국내만큼 제품군이 다양한 곳도 없다”며 “특히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자이데나의 강세는 괄목할 만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SK케미컬의 엠빅스 30억2000만원(3.5%), 바이엘의 레비트라 29억8000만원(3.5%), 종근당의 야일라 28억3000만원(3.3%)의 순으로 하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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