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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평원 권력화 지양, 자발적 평가가 정답"
[ 2010년 03월 23일 21시 57분 ]
“의평원의 성격은 전문직업 정신을 부여하기 위해 사회적 책무에 따른 평가이기 때문에 권력화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직장 내 자발적 평가로 봤으면 한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제3기를 끌고 나갈 안덕선 신임 원장
[사진]
은 23일 가톨릭의대에서 열린 ‘의평원 제3기 신임 원장 취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피력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평원의 권력화를 지양하고 자발적 평가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다.
대학을 평가하는 담당자가 다양한 대학의 교수 출신이기 때문에 안 원장은 ‘동료들이 하는 동료 평가’라고 인증평가를 자평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있을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평가 기구 인정에서 의평원이 교과부 인정기구가 되는 것, 최근 신상진 의원이 국가 인정 평가기구의 인증을 받지 못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에게 의사 국시 응시 자격을 제한하는 입법을 발의한 것 등 의평원과 관련한 현안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안 원장은 “설사 신상진 의원의 입법 발의가 통과돼 인증 받지 못한 대학이 생긴다고 해도 대학에 불이익을 줄 수는 있지만 출신 대학 학생을 목표로 하는 바는 아니다”면서 “학생들의 불이익을 최소로 해 외국처럼 다른 대학으로 학생들을 전학시키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대학 스스로 노력하기 위한 차원이지 감독하려는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조건부인증을 받았던 대학들이 몇 년 후 재단과 학교의 노력 여하에 따라 상당히 발전한 경험이 있다”면서 “현재는 1, 3, 5년 인증에서 1년 인증을 3번 받으면 ‘인증유예’가 돼 불인증이 되지만 아직까지 그런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의평원은 인증 단계를 1년 인증인 인증유예와 3, 5년 인증인 완전인증으로 구분하고 있다. 3, 5년 완전인증은 결과는 비공개 원칙으로 대학과 의평원만 알 수 있다.
이에 대해서 안 원장은 “판정 결과는 어느 나라든 비밀 유지가 약속”이라면서 “3년 인증도 문화 자산의 문제”라고 전했다.
서남대에 대해서도 안 원장은 “서남대가 평가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은데 참여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며 “사회적 분위기도 평가 쪽으로 가고 있는데 대학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의평원은 상반기 있을 교과부의 인정 기구가 되기 위한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안 원장은 “고용인원, 박사 학위 소지자 비율 등 교과부 인정 기구가 되기 위한 항목을 검토 중”이라면서 “그동안의 실적은 충분하기 때문에 교과부 인정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은기자 ks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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