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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학회 '카바수술 조사' 공정성 논란
[ 2010년 03월 25일 03시 18분 ]
건국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유규형·한성우 교수의 해임과 관련, 대한심장학회가 오는 30일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한 것에 대해, 건대병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건대병원은 25일 “심장학회 측이 이들 교수에 대한 해임 처분의 정당성 여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조사 과정의 객관성에는 물음표를 달았다.
심장학회가 대학의 고유 권한에 따라 적정한 절차를 거쳐 시행한 교원 인사처분에 대해 전후 사실 고려 없이 무조건적인 복직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점은 유감스럽다는 것이다.
더욱이 심장학회 장양수 홍보이사가 일부 언론을 통해 “건국대 교수 해임 결정은 학문의 발전을 저해하는 옳지 않은 패거리문화나 다름없다”고 발언한 사실에 대해 건대병원측은 “대학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건대병원은 심장학회가 이들 교수가 해임 처분에 이르기까지 발단이 된 유럽흉부외과학회의 논문의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한 진상 조사에도 공정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건대병원은 “학회에서 지난달 이들 교수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해 와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로 밝혔다”며 “그러나 공정하고 적법한 조사와 향후의 편파성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합동 연구진실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내용을 제안했으나 이에 대한 답변을 아직까지 들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심장학회가 발표를 앞둔 조사 내용 자체에 건대병원 참여 없이 이뤄진 탓에 조사과정의 적법성, 공정성, 객관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건대병원은 “심장학회의 이번의 발표내용이 중립적이고 개관적으로 조사된 결과이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이번 발표로 말미암아 건국대와 건대병원, CARVAR 수술법을 개발한 송명근 교수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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