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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공습에 중외 '가나톤' 주춤
[ 2010년 03월 25일 21시 46분 ]
연간 4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보여왔던 중외제약의 위장관운동촉진제 '가나톤'(성분명 염산이토프리드)이 지난 2월 제네릭들이 대거 출시되며 힘겨운 수성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약계에 따르면 현재 가나톤 제네릭이 출시된 지난 2월부터 오리지널과 제네릭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가나톤'은 제네릭 출시를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일부 기업들이 사전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정황을 포착하면서 제약업계로부터 서약서와 판매약정서를 제출받는 등 발매 초기부터 진통을 겪었던 제품이다.

당초 국내 제약사 40여 곳이 제네릭 발매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복지부의 관심이 집중되자 이를 포기, 현재 20여 개 제약사가 시판에 나선 상태다.

제네릭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발매된 지난 2월에는 '가나톤'의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시장 규모는 1월 대비 5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네릭 제품을 출시한 제약사들 가운데 종근당 '이토벨정'은 2월 4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보이며 제네릭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일약품 2억3000만원, 신풍제약 2억원, 일동제약 1억8000만원, 경동제약 1억5000만원의 매출을 보이며 종근당의 뒤를 쫓고 있다.

국내사들의 제네릭 제품 강세는 그동안 다져진 영업력을 바탕으로 자사 제품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발휘에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규제가 거센 와중에도 제네릭 제품들의 선전은 가나톤이 '위장관운동촉진제'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며 "국내사들 중에서도 소화기용제를 다수 보유한 제약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네릭 공세가 거세지만 중외제약의 '가나톤' 역시 매출이 크게 하락하진 않을 전망"이라며 "최근 추세는 정부의 여러 규제로 인해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제품 역시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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