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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쌍벌제 도입 등 해도 너무해"
[ 2010년 03월 27일 11시 43분 ]
"정부가 지난 신종플루 사태시 의료계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하기는 커녕 의사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

27일 제 64회 경기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은 이 같이 주장하며 "리베이트 쌍벌죄 도입을 시도하고 전체 의료기관에 전수 세무조사를 기획하는 등 해도 너무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창겸 회장은 또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정형근 건강보험 공단 이사장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퍼부었다.

먼저 윤창겸 회장은 "김중수 총재가 최근 의사, 공무원, 변호사, 언론인을 국제 경쟁을 안하는 문제그룹이라고 매도했다"며 "의사는 제한없이 해외에서 돈을 벌어오는 경제인과 달리 국가별로 엄격한 면허제도에 의해 자격이 구별되는 직업군이라는 것조차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러한 것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는 분이 중앙은행 총재라는 자리에서 경제를 다룬다면 다시 외환위기를 맞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건보공단 정형근 이사장에 대해서도 윤창겸 회장은 불만을 토해냈다.

그는 "정형근 이사장은 현재까지 쌓아온 시장경제 옹호론자라는 자신의 정체성까지 망각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 정부 통제 사회주의 기획 경제에 부합하는 건강보험 총액계약제라는 새로운 보험지불제도를 주창했다"고 비난했다.

윤창겸 회장은 "아침 저녁이 전혀 다른 정치적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고 비꼬았다.

끝으로 그는 "지난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았던 겨울이었지만 그 겨울도 지나고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 의료계도 언젠가는 봄은 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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