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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 발기장애 기전과 비슷"
[ 2010년 03월 29일 23시 54분 ]
고령자의 하지불안증후군(RLS)과 발기장애(ED)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과 브리검여성병원 가오 샹(Xiang Gao) 박사가 SLEEP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RLS환자는 특히 ED가 많이 발생하며, RLS 증상의 발현빈도가 높을수록 이 2개 질환의 관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파민 기능저하가 공통기전

이번 연구에서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코호트연구 ‘의료관계자 추적연구’에 참가한 치과의사, 검안사, 정골의, 약사, 수의사 남성 2만 3,119명(나이 56~91세, 평균 69세)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RLS를 정확하게 분류하기 위해 당뇨병과 관절염의 환자는 제외했다. 또 ED는 “성행위시 발기 유지 능력이 낮거나 매우 낮다”로 정의했고, RLS 진단과 중증도는 국제RLS연구팀의 기준을 이용했다.

피험자의 약 4%(944례)가 RLS였고 약 41%(9,443례)가 ED였다. RLS남성은 비교적 고령이고 백인이 많았다. 또 ED 유병률도 노화에 따라 증가했다.

분석 결과, RLS 증상이 매월 5~14회 발생하는 남성에서는 RLS가 없는 남성에 비해 ED 발병 위험이 16% 높고[오즈비(OR) 1.16], RLS 증상이 매월 15회 이상 일어나는 남성에서는 ED발병 위험이 7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OR 1.78).

이러한 관련성은 나이, BMI, 항우울제 사용, 불안 등 RLS 위험인자와는 별도였다.

대표연구자인 가오 박사는 이번 결과를 근거로 “RLS와 ED에는 공통된 기전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반에는 양쪽 질환의 조건이 되는 중추신경계(CNS)의 도파민 기능저하가 관여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또 이 공통의 기전이 RLS를 병발하는 수면장애와도 관련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예컨대 폐쇄성수면시무호흡이나 수면부족이 테스토스테론의 순환을 떨어트릴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박사는 향후 과제로서 "RLS와 ED의 관련성을 밝히고 관련성의 배경이 되는 생물학적 기전을 탐색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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