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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시력표, 안과 경영지표 상승효과
[ 2010년 03월 29일 02시 54분 ]
정부가 어린이의 약시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배포하고 있는 ‘그림시력표’가 안과 병의원 경영에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복지부에 따르면 그림시력표를 배포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정밀검사를 위해 5000명에 가까운 약시환자들이 안과 병의원을 찾고 있다.
실제 지난해 약 60만명의 어린이들에게 그림시력표를 보급해 가정에서 자가 검진토록 한 결과 3984명이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았고 이중 2031명이 안질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림시력표 배포 이듬해인 2001년에는 5200명이 검진을 위해 안과 병의원을 방문했으며 34명이 안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림시력표를 50만부에서 60만부로 확대 배포한 2005년에는 무려 5400명이 안과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3600명이 안질환 대상자로 판명을 받았다.
대한안과의사회 관계자는 “그림시력표에 의한 직접적 검진환자 수 증가를 파악해 보진 않았지만 배포 전보다 약시 관련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시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으면 시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발견이 늦으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시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시력이 덜 발달된 것으로, 안경으로 교정해도 충분한 시력이 나오지 않거나 두 눈의 시력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를 말한다. 약시는 100명 중 2~3명 정도로 나타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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