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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구요?"
[ 2010년 03월 29일 02시 57분 ]
우리나라 국민들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자궁경부암 발생의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오진경, 임민경 박사팀이 조사기관 한국갤럽을 통해 2007년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전화 조사한 결과 남자 7.5%, 여자 19.0%만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음을 인지하는 비율은 남자 5.0%, 여자 12.1%에 불과했다.

남자 55.4%와 여자 54.6%는 자궁경부암이 예방 가능하다면 접종할 의향이 있다고 했으며, 딸에게 접종시키겠다고 응답한 경우는 남녀 각각 75.4%와 78.6%로 높게 조사됐다.

이는 남녀 모두 자궁경부암 예방할 의사는 높으나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 자궁경부암 예방하는 수단으로 인지하는 비중은 낮은 것을 의미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나 백신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여기는 경우(인지된 감수성, perceived susceptibility)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의향이 2배 이상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적절한 예방접종 가격(3회 접종)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남자 35%, 여자 39%)가 5만원 이하라고 답했으며, 30만원 이상이라도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3%에 머물렀다.

연구팀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의향은 높은 반면 자궁경부암 위험요인으로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및 예방 백신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위험요인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예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국제백신협회 및 일본백신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백신(Vaccine) 2010년 2월호에 게재됐다.
김성은기자 ks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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