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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녹십자와 삼천리제약 초미 관심
[ 2010년 03월 29일 21시 58분 ]
올해 부동의 제약계 1위 자리를 지켜오던 동아제약이 녹십자에 자리를 내줄 것인지 여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최근 업계와 증권가에서 떠도는 녹십자의 활발한 M&A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녹십자는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전문의약품 주력업체의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녹십자는 현재 에이즈치료제 원료의약품 전문업체인 삼천리제약 인수에도 참여하고 있다. 삼천리제약 인수전에는 녹십자와 함께 동아제약, 한독약품 역시 가세한 상태다.

삼천리그룹은 늦어도 4월초 우선협상자를 선정, 발표할 계획으로 300~400억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삼천리제약의 향방이 결정된다.

이 같은 녹십자의 공격적 행보는 지난해 신종플루로 인한 백신특수를 통해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녹십자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1000억원대 매출의 제약사와 삼천리제약을 인수하게 될 경우 올해 매출은 큰폭으로 증가하게 된다.

지난해 동아제약은 8010억원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녹십자는 6432억원으로 업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 1위를 기록한 동아제약은 올해 정확한 목표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0% 내외 성장을 예측하고 있어 9000억 전후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올해 목표에 대해 7900억원으로 설정했지만 두 업체를 인수하게 될 경우 1조에 가까운 매출을 보이기 때문에 제약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천리제약의 경우 한독약품과 두 제약사가 함께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향방을 가늠하기 힘들다"며 "삼천리제약이 누구품에 안기냐에 따라 올해 제약업계 순위 경쟁의 향방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동아제약이 지금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약업계 전반의 변화에 따라 이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제약계 1위 자리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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