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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을지 완료…성균관·가천의대 진행중
[ 2010년 03월 30일 03시 11분 ]
관동의대가 최근 한마음병원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부속병원 카드로 꺼내 놓으면서 교육과학기술부의 부속병원 문제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부속병원 문제는 의료법인인 협력병원만 있고 학교법인인 부속병원이 없던 가천의대, 관동대, 성균관의대를 상대로 교과부가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한 사항이다. CHA의대와 을지의대는 이들 대학에 앞서 부대조건을 완료한 바 있다.

애초에 신설의대 설립 부대조건에서 부속병원 병상 기준이 법안 초기에 500병상 규정이었던 것이 교과부가 대학과 병원의 현실을 감안해 300병상으로 완화했다.

교과부는 부속병원 이행조건을 올해 10월까지 완료하면 인정하는 것으로 약속했다. 완화된 이행조건을 수행하지 않으면 신입생 모집을 제재한다는 방침을 제시해 왔다.

첫 테이프는 성균관의대가 끊었다.

그간 성균관의대는 교과부에 부속병원을 새로 짓는 대신에 지역 사회 투자나 병상 증설 등의 제안을 해왔으나 형평성과 공정성을 이유로 거절당했고 최종적으로 290억원을 투입해 마산삼성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전환한다는 결과물을 내놓아 통과됐다.

지난 12일 성균관의대가 마산삼성병원을 의대 부속병원으로 전환하기로 이사회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가천의대도 길병원 암센터를 부속병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고 이사회의 의결이 남아 있지만 곧 답을 낸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관동의대다. 성균관의대와 가천의대가 답을 내오자 교과부가 관동의대에 이행조건 완료를 촉구했고 이에 따라 여러 안을 제출해 온 것.

관동의대는 지난해 12월 ‘명지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출했지만 교과부가 ‘현실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반려하고 새 계획을 요구한 바 있다. 다음 이행계획서에서는 제3 병원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번에 밝혀진 병원이 창원 한마음병원인 셈이다.

교과부는 “한마음병원을 부속병원화하겠다는 답을 올해 2월 정도에 들었다”면서 “계약이 성사만 된다면 가능성 있는 안으로 보인다”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그렇지만 관동의대는 앞선 두 대학에 비해 아직 한 두 절차가 더 남아있어 이번에 내놓은 답안이 확정안이 될지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김성은기자 ks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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