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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의료는 세계적인데 경쟁력은 약화"
[ 2010년 03월 30일 21시 38분 ]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정근)는 “이젠 의약갈등은 없으며 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보건의약단체들이 부산 지역이라는 교집합을 통해 상생, 부산시민의 건강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30일 부산광역시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부산광역시의사회 제48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정근 회장은 “의료계가 위기의 상황이다”고 운을 떼면서 “어려운 여건 가운데 부산 의료 지키기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며 갈등보다는 화합을 거듭 강조했다.

정근 회장은 “원가의 74%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험수가와 서울로의 환자 역외유출이 17%에 이른다”면서 “부산 의료수준은 세계적인데 경쟁력은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말 KTX 개통이 된다면 더 많은 환자 역외유출이 일어나고 부산의료가 더욱 힘들어 질수 있는 현 상황을 직시하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근 회장은 “약사회와 함께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사회, 간호조무사회 모두가 협력해 부산보건의료와 부산시민건강을 지키는데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병원, 종합병원, 의원 등의 6000여명 의사들이 먼저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부산광역시의사회는 작년 의사 3중 처벌, 양벌 처벌의 부당함을 알리고 국회의원 서명 및 전현희 의원을 필두로 양벌처벌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이끌어냈다. 3중 처벌 역시 올해 내 해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 역시 “보건소 문제, 수가문제 등 총체적인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동의하면서 “의약분업이란 패러다임 전환 이후 몇 배 더 어려운 시점이다”며 회원들의 단결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료전달체계와 관련 “최소한이라도 보건소의 광역시 진료를 막는 한편 광역단체장이 인사권을 가지게 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부산광역시 허남식 시장은 “의료관광을 위해 부산이 나서야 한다”면서 “중입자가속기도 부산에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의료 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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