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술부위감염 감시체계가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 운영된다. 대상 의료기관 수도 33곳이나 늘어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31일 "수술부위감염 위험요인 분석 및 발생빈도 등 체계적인 분석을 위한 감시체계 운영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번에 마련된 운영방안에는 수술부위감염 감시체계 참여 대상을 2007년 7개 종합병원에서 2010년 40개로 확대,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그동안 수술부위감염 감시체계에 참여한 의료기관 수가 적고, 기존 기관들이 모두 서울 지역에 편중돼 있어 정확한 분석이 이뤄지지 못한데 따른 것.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참여 의료기관 지역을 전국구로 확대하는 한편 기관 수도 40개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다만 수술부위감염 감시체계 사업 자체가 강제성이 아닌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만큼 의료기관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대상 수술 종류도 3배 이상 확대시켰다.
2007년에는 인공관절치환술, 위수술 등 2개 수술에 국한됐지만 올해부터는 고관절치환술, 슬관절치환술, 개두술, 뇌실단락술, 자궁적출술, 심장수술, 대장수술, 직장수술 등 7개를 추가, 총 9개 수술에 대해 감시체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수술부위 감시대상 참여병원을 확대하고 감시결과를 공개하는 등 감염 예방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운영된 수술부위감염 감시결과 수술별 100건당 의료 관련 감염 발생율은 뇌실 단락술(5.96), 직장수술(5.83), 위수술(4.25), 개두술(3.68), 대장수술(3.37) 순으로 나타났다.
수술부위감염의 위험인자로는 위수술의 경우 당뇨병이 동반돼 있거나 다른 부위와 동시 수술, 재수술, 수혈을 받은 경우 등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