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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교수, 심장학회 발표 '정면 반박'
[ 2010년 04월 01일 09시 43분 ]
건국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1일 자신의 CARVAR 수술에 대한 대한심장학회의 조사결과를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유규형·한성우 교수 논문 허위·조작 맞다"
심장학회가 지적한 사항 대부분은 관련 법규, 규정, 관례나 실상을 정확히 알지 못한데서 빚어진 오해라는게 송 교수 주장이다.
대한심장학회가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에 자문을 맡겨 “유규형·한성우 전 교수들이 쓴 논문은 출판 윤리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린데 대해 송명근 교수는 “사실과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선 송 교수는 지난해 이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들 교수가 유럽흉부외과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이 연구 부정행위 중 표절과 위조, 변조 등에 해당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이 논문에 인용한 5명의 환자 진료에 초음파 촬영 등을 제외하고 기여한 바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논문을 그대로 도용한데다, 링의 갯수를 비롯해 5번째 유령환자 등 데이터 자체에도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심장학회에서 유규형·한성우 전 교수가 제출한 논문이 유럽학회지에 게재된 것을 막기 위해 이창홍 의료원장의 서신을 위조했다는 주장에 대해 송 교수는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이날 당시 이창홍 의료원장 이름으로 유럽학회 쪽에 제출한 의견서 사본을 공개하면서 "유럽학회에 보낸 메일은 이창홍 의료원장이 메일을 사용하지 않아 대신 제출해 달라는 요청에 의한 것뿐이다. 이어 곧바로 이창홍 의료원장이 사인한 정식 요청서를 함께 보냈다”며 “무법자적이고 무례한 주장은 심장학회의 품위를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CARVAR 수술 알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 제기"
송명근 교수는 CARVAR 수술의 안전성, 유효성 문제를 제기한 심장학회에 대해 “CARVAR 수술을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송 교수는 식약청 인허가 과정의 문제 지적에 대해 “심장학회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용어를 잘못 사용해 혼란을 빚고 있다”며 “수술법은 외과의사 재량에 속하는 부분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심평원 행위정의(EDI 01783)에 따르는 대동맥판막 성형술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수술법으로 현행 대동맥 판막 성형술은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기능적으로 성형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 교수는 "IRB 대상이 되는 것은 새로 사용되는 약물이나 의료재료"라고 못박았다. 때문에 CARVAR 수술 행위에 대한 IRB 요구는 전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판막엽을 다른 심낭조직으로 확장하는 수술법은 이미 서울대병원의 안혁 교수 등도 많이 시행했고 심지어 새로운 수술법이 아니라고 하는 주장이 맞는데, 이런 수술법에 대한 IRB 요구는 근거 없다”고 말했다.
CARVAR에 사용되는 재료는 식약청에서 일차로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후 2년 6개월이 넘는 기간의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 품목제조 허가를 받고 임상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송명근 교수는 “유효성 검증과정에서 서울아산병원에서 IRB를 거쳐 임상시험을 했으며, 품목 제조허가를 받고 임상에 사용하고 있는 재료를 각 병원에서 쓸 때마다 다시 IRB를 통과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은지·김수성기자 webmaster@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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