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의사. 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우수한 인력 확보가 중요하며 대형병원과 같은 시스템이 없어도 좀 더 효율적인 사무처리 방법이 필요하다.”
“행정당국의 의료비 억제책은 중소병원 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전문경영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의료서비스 충실도에 따라 환자가 병원을 쇼핑하는 시대, 적절한 환자를 고객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국내 중소병원장들의 고민이다. 병원경영 패러다임이 규제 완화,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등을 통해 자본조달의 다변화와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등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해야 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핵심 사항이 바로 조직관리. 병원인적자원관리(HRM)와 동기부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향후 급변하는 의료계에서 생존할 수 있는 ‘파워’를 가질 수 있다. 즉, 병원의 승패가 조직관리에서 좌우된다는 얘기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연구실장은 9일 대한병원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내 병원에서의 인적자원 동기부여방안: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앞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미 조직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의료계 곳곳에 정착되고 있다. 사람중심에서 일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직원채용 방식이 다양해졌고, 역량중심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며, 다양한 형태의 근로자와 인사관리 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병원은 성과급제를 통한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정책, 감시감독, 상사, 급여의 ‘위생 요인’에 의한 방식에서 일에 대한 성취, 일 자체, 권한 위임, 발전, 성장 등 ‘내재적 요인’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실제 노동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국내 병원의 성과급제 도입은 IMF 이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997년 연봉제와 성과배분제 도입 현황이 7%, 3%에서 2002년 32.3%, 23.4%로 증가했다.
미국 병원의 경우 의사는 88% 성과급을 받고 있으며, 진료지원부서장 34%, 진료과장 33%, 병원장 29%, 교육담당자 13%로 조사됐다. 지급 기준은 의료수익이 72%를 차지했으며, 비용절감이 37%, 환자만족도가 34% 순이다.
이처럼 병원에 성과급제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고비용-저효율 구조 탈피, 의료시장개방과 경쟁 심화, 자본생산성과 경영효율성 극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경영성과와 부가가치를 평가하며,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향상 관점에서 직원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실장은 “신속한 의사결정, 부서원 사기진작, 부서별 업무 애착, 환자 만족도 향상 등에 따라 병원 조직에서 권한 이행에 따른 예상 효과를 분석하고 부서별 조직분위기를 관대한 방향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