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009년도 마약류 중독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약물 사용자의 절반이 실형을 처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5일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마약류 중독자 중 약물 사용자의 46.3%가 실형 처벌을 받았으며 보호관찰·수강명령 32.8%, 치료감호 7.2%, 병원 치료보호 5.1%, 기타 8,6%로 나타나고 있어 치료·재활을 위한 과정은 매우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전국의 보호관찰소, 교정시설 등에 수형돼 있는 마약류 중독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523명(남자 93.5%, 여성 6.5%)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초 마약류 사용 동기로는 호기심 43.4%, 다른 사람의 권유 31.6% 등의 순이었으며 처음 마약을 접하게 된 경로는 친구나 지인이 8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약류 사용 방법은 정맥주사 50.0%, 흡연 23.0%, 복용 16.0%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우울을 경험한 사람 36.9%, 불안을 경험한 사람 28.9%, 이해·집중·기억력 저하 호소 33.3%, 자살 시도 23.7% 등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물 없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 해결돼야 할 문제로 주변의 약물 중독자들 21.9%, 대인관계 19.1%, 가족관계 15.1%, 심리적 어려움 12.5%, 직업상 문제 9.5%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