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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적자운영과 공공의료 사이(보완)
[ 2010년 04월 06일 03시 01분 ]
“법인이 출범한 것은 적자를 줄이기 위한 것인데 공공의료를 제대로 하려면 적자를 감수해야 하고, 그렇다고 개인 병원처럼 민영 형태로 병원을 운영해도 욕먹는 것 아닌가”

지난 2일 특수법인으로 새로 출범한 국립중앙의료원측은 의료원의 성격상 갖게 되는 양면성의 딜레마를 호소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해 말 소방서와 경찰서에 행려환자 이송 자제 요청한 것으로 최근 확인돼 공공의료를 포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이 요청이 법인 출범 전인 지난해 말에 있었던 것인데다 행려환자는 예전 국립의료원 시절 적자 운영에 큰 몫을 차지해왔기에 적자 타개 의무가 있는 의료원 입장에서는 난감할 따름이다.

앞으로 행려환자 진료는 공공의료를 강화한다면 해야할 일이지만 적자 탈출을 요구받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서는 역할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공공병원이라 환자들이 취약계층이 많고, 돈을 안 내도 된다는 의식도 팽배한 편”이라면서 “이들이 치료를 받고 진료비를 내지 않아 해마다 많은 금액에 손해를 봐 적자에 한 몫한다”고 전했다.

그는 “법인화 출범은 적자를 줄이기 위한 것인데 공공의료를 적자를 감수하면서 해야하는가에 대해서는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개인병원처럼 운영하면 공공의료가 약하다고 욕먹고, 공공의료를 강화하면 적자가 생긴다고 비난하니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김성은기자 ks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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