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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印尼 심장질환 여성 무료수술
[ 2010년 04월 07일 01시 18분 ]
심장병을 앓던 30세 인도네시아 여성(얀티)이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무료수술을 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7일 길병원에 따르면 얀티 씨는 가난한 시골 가정에서 2남 3녀의 둘째딸로 태어나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하는 등 어려운 생활을 해왔다. 15살 때부터는 숨이 가쁘고 가슴이 답답해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20살에 결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설상가상 남편이 집을 나가버렸다. 얀티는 아이를 부모에게 맡기고 밧타섬의 작은 병원에서 식사를 나르는 일을 하며 월 13만원의 월급을 받았다. 그는 적은 월급을 쪼개서 어머니의 생활비를 보태는 효녀였다고 한다.

얀티는 지난해 한국 모단체의 무료진료를 통해 심장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불가능한 수술이다. 한국에서는 수술이 가능하지만 25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얀티의 이번 무료수술은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밀알심장재단, 사랑의 행복나눔 재단,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길병원의 합심으로 이뤄졌다.

그는 지난 3월 17일 입국해 정밀검사를 받았지만, 심장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 수술 위험성이 컸다. 수술은 심장수술 권위자인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팀의 집도해 성공적으로 끝났다. 얀티는 건강을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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