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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효과, 중증 환자에서만 나타나"
[ 2010년 04월 07일 02시 52분 ]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제이 푸르니에(Jay C. Fournier)교수는 무작위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항우울제 효과는 우울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다르며 경도~중등도에서는 거의 효과가 없지만 매우 중증인 환자에서는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JAMA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현재 항우울제(ADM)는 대우울병성장애(MDD)의 표준 치료제이지만 비교적 경도인 우울증환자에서는 위약에 비해 특이적인 약리학적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이번 메타분석에서는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에 대해 초기증상의 중증도별로 ADM의 효과를 검토했다.

푸르니에 교수는 6건의 대규모 무작위 위약대조시험 데이터(총 718례의 성인 외래환자)를 이용했다.

교수는 우울증에 관한 ADM치료의 효과가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제 약제효과(위약과 비교한 ADM의 효과)는 베이스라인의 증상이 경도~중등도인 환자 뿐만 아니라 중증인 환자에서도 없거나 무시할 정도로 적었다. 반면 매우 심한 환자에서는 큰 효과가 나타났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약제 효과를 보인 중증도에 대해 “놀랍게도 진료에서 ADM을 처방받는 환자 대부분에서는 이 정도의 중증도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그는 “약제 효과 대부분은 보다 중증의 우울증환자만을 대상으로 검토한 연구에 근거해 처방자, 정책결정자, 소비자는 이를 모를 수도 있다. 증거에 입각한 연구의 경우 의사와 국민에게 판매할 때 제시되는 암묵적인 메시지에는 이러한 문제가 반영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또 이번 및 과거 연구(Kirsch I, et al. PLoS Medicine,Khan A, et al. Journal of Clinical Psycho-pharmacology)에서 얻은 보고에 반대되는 지견이 얻어질 때까지는 임상의사와 환자에 대해 “ADM은 보다 중증의 우울증에는 실질적인 효과는 없지만 별로 중증이 아닌 급성우울증환자 대부분에는 특이적인 약리학적 이익을 보여주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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