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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경영지표 개선 '뚜렷'
[ 2010년 04월 07일 21시 50분 ]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최근 3년간 주요 경영지표들이 개선되면서 호조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집계한 경영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3년간 외래 환자수에서부터 입원환자수 등 외적 지표들이 모두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병상가동율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외래 환자의 경우 지난 2007년 65만 1430명이 병원을 찾은데 비해 2008년 69만 3388명에 이어 2009년 81만 4714명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007년을 기준점으로 삼았을 경우 2009년도에 25.1% 가량 신장한 수치인 셈이다.
이 가운데 병원의 잠재 성장 동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신환 수가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처음으로 찾은 환자는 지난 2007년 4만 6815명에서 2008년 4만 9589명으로 5.9% 소폭 오른데 이어, 2009년에는 6만 3724명으로 2007년 대비 36.1%나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병원경영에 있어 효율성을 평가할 수 있는 재원일수와 병상가동률 부분에서 있어서도 일정부분 개선이 이뤄졌다.
지난 2007년 기준 평균 재원일수가 7일에 머물러 있던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08년 6.9일로 줄어든 데 이어 2009년에는 6.7일로 차츰 감소하고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병상가동율 역시 높아져 2007년 83.9%에서 2009년에는 88.9%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2009년 모든 지표서 2008년 대비 15% 이상의 경영 성적 향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병상가동율은 지난 하반기부터 주중에는 93% 이상, 주말에도 90% 이상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강남세브란스로 이름을 바꿨던 병원은 이번에 서울의 강남 3구(강남구·송파구·서초구)에서 환자층이 넓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과 송파구의 서울아산병원, 서초구의 서울성모병원 등과 같이 우리나라 굴지의 대형병원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얻었다는 판단에서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들 3개구에 대해 처음으로 집계를 한 이래 2009년도 신환과 재진 환자를 모두 합친 환자 수는 41만 3401명으로 17.4% 증가했다.
이 같은 경영지표 개선에 따라 진료수익 역시 크게 늘었다. 구체적인 액수까지는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2007년 대비 45% 가량 큰 폭의 증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지난해 조우현 병원장의 취임이후 명품병원을 선언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던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영혁신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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