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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순위, 녹십자>동아>유한>한미 順
[ 2010년 04월 08일 21시 47분 ]
제약사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녹십자와 동아제약이 1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가 예상매출 실적에 따르면 녹십자는 2700억 전후, 동아제약은 약 2100억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약 1700억원, 약 157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올 1분기 매출 순위에 있어서 녹십자가 동아제약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동아제약은 1869억, 녹십자는 1180억원, 유한양행 1566억원, 한미약품 14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실적 결과는 녹십자가 지난 신종플루 특수로 신규 백신매출액이 1500억원에 달하고 기존의 백신 역시 15% 이상의 성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동아제약은 스티렌을 비롯한 플라비톨, 오팔몬, 오로디핀, 리피논, 코자르탄과 같은 전문의약품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12% 정도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올 1월부터 한국유씨비제약이 판매 중인 ▲씨잘 ▲지르텍OTC ▲지르텍노즈 ▲케프라(간질치료제) ▲유시락스(진정제) ▲뉴트로필(허혈성뇌경색치료제) ▲미스타본(진해거담제) 등의 품목에 대해 독점적으로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자체신약 레바넥스의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호조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하반기에도 한국유씨비제약 제품의 월매출 확대 효과로 인해 긍정적인 매출 향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반면 한미약품의 경우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근절 정책으로 인해 의원급 매출이 줄어들면서 1분기 매출이 소폭 상승함에 그쳤다.

제약계 관계자는 "올해 녹십자와 동아제약의 1위 다툼도 볼만하지만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의 3위 경쟁도 매우 치열해 질 것"이라며 "1위 경쟁은 녹십자가 신종플루 백신 매출을 어떻게 이어나가느냐가 관건이고 3위 다툼은 한미약품이 하반기 어떤 모습을 보이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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