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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초음파학회 "카바수술 조사 자료 공개"
[ 2010년 04월 13일 03시 07분 ]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의 CARVAR(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수술에 대한 조사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심초음파학회(회장 심완주, 이사장 송재관)는 13일 “대한심장학회의 1차 조사 결과보고와 이에 대한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의 답변서 발표 및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최근 결정에 즈음해 입장을 밝힌다”며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학회는 “CARVAR 수술에 사용되는 재료의 인허가나 급여 관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공식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이나 심사평가원, 이들의 상급기관인 보건복지부가 이 논란을 해결할 만한 자료 제출이나 의견을 표명하지 않고 있어 무책임하다"며 관계 당국을 비난했다.

CARVAR 수술에 대한 행정적인 판단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의 책임 있는 역할이 필요하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건연)이 조사한 CARVAR 수술 관련 조사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게 핵심 주장이다.

학회는 “복지부는 보건연을 통해 공적인 조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고 방대한 조사를 진행해 자료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수술 중지 결과보고를 받았음에도 아직까지 자료 공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공개를 촉구했다.

학회는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그 수술을 받았고 경과가 어떠했는지 밝히는 것이 이번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지만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최근 발표된 심장학회 1차 조사보고서에 대해 “이번 논란의 경위 파악에 큰 도움이 되는 광범위하며 객관적이고 신뢰할 만한 조사 결과물”이라고 지지하면서 “유규형, 한성우 두 교수의 복직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며 이것이 현재의 논란을 정리하기 위한 성숙한 첫 단계라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회는 “새 수술법은 동료들의 평가(peer review) 과정을 거처 조금씩 발전해야 하며, 송명근 교수가 이를 받아들여야만 한다”며 “지난 날 많은 업적들을 쌓았다고 자부하는 본인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최근의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학회는 “CARVAR 수술이 적용되는 대동맥판막질환의 진단, 중증도 평가, 수술 시기의 결정 및 수술의 적정성 평가에 있어 임상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시행되는 심장초음파를 전문으로 하는 본 학회 회원들은 향후 추이를 관찰하며 의견을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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